남원가볼만한곳 남원옻칠목공체험관광협동조합

1박2일 남원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마지막이라 아쉬움 또한 있지만 반면 기대되는것은 남원이색체험으로 남원의 우수한 목기 특산품과 관련한 옻칠공예체험과 목공예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는 이곳 전북 남원시 충정로(구 동충동) 남원옻칠목공체험관광협동조합(파파우드)으로의 남원여행코스 일정이 함께했기때문이다.

이 곳을 전북남원여행지로 추천해보자면 남원시옻칠공예관까지 가기 힘든 분들에게 전시규모는 조금 작다면 작을 수 있지만 또 하나의 남원옻칠 및 목공예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역할도 하며 마음에드는 물품은 구입도 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옻칠공예와 목공예에 관심있거나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체험 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남원겨울여행에서 바깥이 춥다면 실내 겨울남원여행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이곳은 작년 전북남원여행을 갔을때에도 다녀왔지만 당시엔 갓 지어진 터라 체험학습을 할만한 곳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올해중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었었나보다.

그 소식을 듣고 남원여행차 남원의 특산품 체험을 위해 부랴부랴 달려왔다는거 아니겠는가..!

옻칠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곳 앞에는 예쁜 나무집을 가지고 있는 줄라이라는 멍멍이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줄라이 앉아! 똑소리나게 알아듣는 녀석의 똘똘함과 세찬 환대에 마음이 들떴다.

체험을 해보기 전에 남원옻칠목공체험관광협동조합건물 2층으로 올라가 전시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가서 물품 구경을 해보게되었다.

옻칠도마, 옻칠식기, 옻칠수저세트, 옻칠테이블, 옻칠컵, 옻칠악세서리, 옻칠나무등, 어린이 장난감 (특히 탈수있고 진짜 굴러가는 자동차 나무 장난감은 대박이었다.) 등등 다양한 남원표 옻칠공예품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적극 알려주시는 남원옻칠고유의 기술이 쏙쏙 들어가있는 옻칠된칼, 옻칠도마, 옻칠칼꽂이 등은 옻칠덕분에 나무사이로 물이스며드는 일이 현저히 적다고 하신다.

왠지 보고 있자니 반딱반딱 그자태 마음에 드는것이 앞의 남원여행 일기때 처럼 여유되면 왠지 구매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ㅋㅋ

그렇게 한차례 남원 옻칠목공예품을 구경하고 우리는 남원 특산품과 관련한 이색체험 옻칠목공예를 직접 배워보기위해 파파우드 공방으로 왔다.

남원목공예배우는곳 파파우드에서 우리 테이블위에는 목공예품 재료들이 함께 했는데.. 오늘 남원목공예공방 파파우드에서 만들어볼것은 나무쟁반(트레이)였다.

먼저 앞에 놓여진 허연 목공용본드를 나무판과 나무틀 사이에 끼울 수 있는 틈에 풀칠작업을 해주고 단단한끈으로 풀이 말라 고정될때까지 끈으로 꽁꽁 묶어 잡아주어야했다.

그 사이에 거칠거칠한 나무부분을 사포로 열씸히 갈아주고~ 하는데... orz... 끈이 부족해서 떨어진거 길이 좀 모자란듯한 끈을 억지로 붙들어 고정했지만 한손은 사포질 하라 한손은 고정하랴 집중안되고 제대로 묶지 못한 상태에서 사포질을 했더니 고정이 제대로 안되었나... 끈을 살짝 풀어서 툭 건드니....... 본드칠한게 무안하게 한방향 양쪽 트레이 조립부분들이 쏙 빠져버렸다. 컥..ㅋㅋ

나도 헐. 가르치시는 선생님들도 헐....ㅋㅋ 다들 멍.. 때리는 순간 0.5초 정도. 여러분 선생님 말 잘들읍시다......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냥 큰끈좀 구해달라 가서 요청까지할걸 그랬나보다. 그래서 나의 트레이만 급한대로 1번째로 못질 수술받으러 갔는데<?> 핑크산호 이후로 수술실에 오르는 트레이들 속출했다 카더라...ㅋㅋㅋ

그렇게 어쨌든<?> 나의 쟁반 목공예품의 고정이 끝나고 핑크산호 이후로 수술받은 쟁반들 차례차례 수술마치고 나오고<?> 드디어 나무옻칠을 시작할차례..!!

체험이라 색상선택도 없을줄 알았는데 오오.. 두가지색으로 원하는 색상선택이 가능했다.

약간 불그스름한 빛깔(색이름이 기억이 안나고있음)과, 호두색(월넛색)으로 샘플을 보여주셨는데.. 호두색이 맘에 들었던 핑크산호는 그자리에서 호두색을 칠하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뒷판 다하고 앞판 해야할때... 내가 우리테이블에서 꼴찌여서 ㅋㅋ.

다 못하고 혼자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올라가야할 판인것을 테이블 사람들이 합심해서 어쨋든.. 안돼 비명섞인소리와 함께 나무트레이 윗부분의 색칠이 완성되었다.

연하게 칠할수밖에 없는시간에 입에서 절로 좌절의 음성이 새어나오고....ㅋㅋ

마지막으로 옻칠을 해주고 어쨌든 작업은 마무리되었다... 옻칠공예품인 쟁반의 윗부분은 그래도 제법 월넛색도 나오고 맨질맨질한데.... 트레이 윗부분을 보면 하염없이 슬프다.ㅋㅋㅋ

어쨌든 선생님들의 챙겨주심에 옻칠목공예 트레이 끝까지 낙오없이 완성해서 가지고 갈 수 있었다. 다음에 전북남원여행 코스의 일정중에 또한번 하게될일이 생긴다면...그땐 더 이쁘게 실수없이 하도록 하는걸로.....ㅋㅋ!!

아무튼 이렇게 전북남원여행관광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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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